19일차 여름방학 일지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일 D-7이었던 어제까지 주말 동안 기사 공부에 집중했다.

기사 공부를 같이 하던 스터디메이트가 코로나에 걸려서 토요일까지 집 밖으로 못 나왔다.

그래서 일요일에 오랜만에 만나 기사 공부를 같이 했다.

같이할 때마다 느끼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 더 깊은 몰입이 되는 것을 느낀다.

기사 공부 목표치를 욕심부려서 잡았음에도 목표를 달성해서 뿌듯했다.

이제 조금 남은 모의고사 문제를 마저 풀고 중요한 개념 위주로 복습할 계획이다.

 

오늘 아침에는 기사 공부를 조금 하려고 한다.

코로나 환자가 있었던 터라 화요일까지는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그래서 집에서 수업을 듣고 저녁에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할 예정이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는 있는데 문득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곤 한다.

내가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잊고 산다.

그럴 때마다 잠시 멈춰 서서 지나온 길과 가야 할 길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나온 길을 보며 회상하면서 반성하고,

가야할 길을 보며 꿈을 꾸고 용기를 갖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삶의 목적을 이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